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야설] 러브호텔 14

열네번째이야기 : 순결을 잃는 데이트 코스

다음은 직장 생활 중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이다. 여성들이 조금만 더 성에 대한 관념이 강하다면 얼마든지 피해 갈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사실은 그것도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갔다. 문제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혹은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당하는 일이기에 그만큼
여성들이 무방비 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조금만 눈치가 빠르다면 얼마든지 피해 갈 수 있는 상황들이다. 살아가는데 너무
착하고 순진해도 문제가 되는 것이 요즘 세상인가 보다.
"자 미스 김, 한잔 더 받아. 사회생활 하려면 다 술도 마실줄 알아야 해요. 너무 순진해도 숙맥 소리를 듣는 다구."
모처럼 있는 회사 총무부의 회식 자리 였다. 일곱 명의 총무부 여직원들과 함께 자비를 털어 회식 자리를 마련한 이과장은 유독 미자에게 관심을
나타내며 술을 권했다.
"과장님도... 우리도 술 좀 주세요. 미자만 직원 인가요."
총무부 언니 격인 미스 신이 그런 과장을 보며 한마디를 던졌다.
"아, 그야 물론이지. 다들 술을 잘하는데 우리 미스 김만 아직 술을 입에도 못 대니 그러지."
"흥, 다 처음엔 그런다구요. 조금만 있어 봐요. 미자도 우리 못지 않을 걸요."
"하하.. 그럴까?"
"좋아요. 그러면 우리 다같이 건배할까요. 총무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자정이 다 되어서야 일행은 술집 문을 나왔다. 저녁을 겸한 술자리 였는지라 많이 마신 술들은 아니었지만 미자는 처음으로 여러 잔의 맥주를 받아
마신 지라 기분이 묘하게 취해 왔다.
"미자 괜찮니?"
택시를 잡으려고 늘어서 있는 가운데 미스 신이 물었다.
"괜찮아요."
미자는 짐짓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괜찮긴. 얼굴이 발그스름한데 뭘?"
그때 이과장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일행 앞으로 다가왔다.
"어머, 과장님. 괜찮으시겠어요."
"그럼, 겨우 맥주 두어잔 했을 뿐인데. 미스 김과 차에 타라구. 내 오늘은 특별히 두 사람을 집까지 바래다 줄 테니?"
"후, 그러시다 사모님께 혼나시면 저희는 책임 못집니다요?"
"후후, 별걱정을.. 미스 신은 괜찮은데 미스 김이 취한 것 같아서 말이야."
"오늘따라 과장님이 멋져 보이시네. 웬일로 이런 선심을 다 쓰십니까?"
"선심은 무슨. 자기 부하 직원들 위하는 것도 선심인가. 다 일 잘하라고 하는 짓이지."
이과장은 서른 중반이 조금 넘은 나이였지만 일찍 능력을 인정받아 과장으로 진급을 했고 회사의 신임도 두터운 편이었다. 자기 휘하의 여직원들에게도
철저하게 일을 시키는 완벽 주의자였기에 미스 신도 그의 이런 면모는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참 미스 김은 집이 어디라고 했지?"
"사당 동입니다."
"마침 잘되었군. 미스 신이 방배동 이니까 방향도 같은 곳이네."
"호호 그러시다가 사모님이 문 안 열어 주시는 거 아니에요"
"안 열어 주면 말지. 내가 갈 때가 없을 줄 알아."
잠시 후 방배역 부근에 미스 신을 내려놓은 이과장은 역을 우회전하여 사당동 쪽으로 차를 돌렸다.
"죄송해요. 과장님. 택시 타고 가도 되는데..."
미자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괜찮아. 별일도 아닌데 뭘. 참 미스 김은 혼자 사나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예."
"후. 외롭겠는걸. 그래, 서울 생활이 처음엔 누구나 다 그런거야. 부지런히 벌어서 어서 시집가야지."
사무실에서는 무뚝뚝하고 사무적인 이과장이었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남자라고 미자는 생각했다. 더구나 다른 여직원들 중에서도 미자에게 만은 친
오빠처럼 잘 대해 주는 그였다.
"기분도 그런데 우리 이왕 차탄 김에 드라이브나 할까?"
사당동 큰길 쪽으로 차가 다다랐을 무렵, 이과장은 짐짓 미스김을 처다 보며 물었다.
"밤에 한강을 끼고 달리는 것도 기분 전환엔 최고라구. 어때?"
미자가 잠시 머뭇거리며 대답을 미루는 눈치를 보이자 이과장은 다음 말을 막듯이 한마디를 더 던지며 차를 강변 쪽으로 향했다.
"늦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평소에도 차를 타고 한번쯤은 서울의 야경 속으로 달리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기에 미자는 딱히 거절의 말을 못하고 머뭇거렸다. 더구나 그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고 직장 상사 였기에 다른 뜻이 있으리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 어쩌면 그 동안 보여진 이과장의 꾸밈없고 성실한
인간성이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로 하여금 그를 믿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잘못될 것도 없지. 미스 김도 조금은 갑갑할 테고 나도 워낙 회사 일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말이야. 한번쯤 이렇게 기분 전환하는 것도 나쁠 것
없지."
이과장의 제의가 별다른 뜻 없는 순수한 제의 였기에 미자는 그를 따르기로 했다. 담배 하나는 꺼내 문 그는 능숙한 솜씨로 차를 올림픽 대로로
진입시켜 강변을 끼고 공항 방면으로 내달렸다.
"어때? 기분 좋지 않아?"
"예, 좋아요."
이과장의 물음에 미자는 웃으며 대답을 했다. 도심을 벗어나 달리는 차 안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었고 기분도 상쾌했다. 삼사십분 남짓
차를 달려 다다른 곳은 강화도 였다. 섬 안으로 차를 몰아 해안을 끼고 얼마를 더 달리자 언덕 위에 동화의 나라에서나 보았음직한 아름다운 모습의
통나무집 카페 하나가 나타났다.
"자, 내리시지요. 우리 여기까지 왔는데 저기 들러서 차나 한잔하고 가지?"
"어머. 정말 집이 예쁘군요."
"허허. 미스 김은 이런 곳이 처음 인가 보네."
"네."
차나 한잔 마시자는 제의에 미자는 별 의심 없이 그를 따라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이층으로 된 카페 안은 통기타 가수의 잔잔한 라이브 음악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수십명의 연인들이 앉아서 저마다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처음으로 이런 곳을 들른 미자에겐 모든 것이 별천지처럼
느껴졌다. 차를 마시자던 이과장은 처음과는 다르게 종업원이 오자 맥주를 시켰다. 미자는 차를 마시겠다고 말하고 싶었으나 주위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기에 분위기에 압도되어 묻지를 못하고 그가 하는 대로 따랐다. 오히려 잘못하면 촌스럽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운전은 어떻게 하죠?"
술이 오자 건배를 하자는 그를 바라보며 미자는 걱정스레 물었다.
"이봐. 미스 김. 지금이 몇 신줄 알아?"0
이과장은 약간은 바보 스럽다는 투로 미스 김을 처다 보았다.
"... ..."
"그래, 지금은 새벽 한시라구. 한시가 넘었는데 이곳에는 버젓이 장사를 하고 또 지금이 가장 손님이 많은 시간이야. 그건 뭘 뜻하는지 알아.
이런 곳은 정부에서 일부러 풀어 주는 곳이야. 이를 테면 관광 특구와 같은 곳이지. 조금 마신다고 운전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속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 걱정 말고 마시자구. 다른 사람들처럼 분위기에 어울리면 돼."
이과장의 말이 오히려 힐책의 성격을 띠었기에 더 묻다가는 바보가 될 판이었다. 이과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줄은 미자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럼, 시간도 늦었으니 간단히 한잔만 하고 데려다 주세요."
"그럼, 그야 물론이지. 집에까지 얌전히 모셔다 줄테니 걱정말고 들어."
이과장은 따스한 웃음까지 웃으며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딱 한잔만 먹겠다던 술이었으나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고 했던가. 과장의
데려다 준다는 약속도 있었는지라 미자는 자꾸 술잔을 들이켰다. 그러면서 이과장은 나름대로 부인과의 문제나 회사 일로 괴로운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고 미자도 어려운 집안 형편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셨다.
"그만 일어나야지."
분위기가 제법 무르익을 무렵 이과장이 말했다. 오히려 미자는 좀더 앉아서 분위기에 젖고 싶었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따라 일어섰다. 더구나 별
흑심 없이 자신을 대하는 이과장이 미덥기도 했다.
"괜찮지. 미스 김."
"예, 좀 어지럽긴 하지만... "
"늦었으니 이젠 집에 들어가 봐야지."
시계를 한번 흘깃 처다 본 이과장은 차에 시동을 걸며 미자를 바라보았다. 차에 오르자 못하는 술을 마셨음인지 졸음이 쏟아져 미자는 눈을 감고
있었다. 이과장은 두어번 길을 돌고 돌아서 처음 강화도로 들어섰던 강화대교 부근으로 차를 몰아갔다. 서울로 빠져나가는 다리 난간에서는 마침 음주
단속을 하는지 차들이 꼬리를 물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죠?"
차가 멈추고 가지를 않자 이상하게 생각한 미자가 눈을 뜨며 물었다.
"큰일인데 이를 어쩌지. 하필이면 오늘따라 음주 단속을 하나 본데."
"그럼 어쩌죠?"
"어쩌긴. 걸리면 면허 정지에 감옥엘 가야 한다구. 일년에 한두번이나 있는 일인데 하필 오늘이 그날이나 보네."
"야단이군. 음주 단속을 한번 하면 아침까지 꼬박 할텐데."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인 이과장은 다시 아까 카페 쪽으로 차를 몰았다.
"어떻게 하죠?"
그때까지도 추호도 이과장의 의도를 모르고 있던 미자는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으로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할 수 없지. 아까 카페에 들려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그러나 그들이 카페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불이 꺼진 후 였다.
"이런 카페도 오늘따라 일찍 문을 닫아 버렸네."
대부분의 카페들이 밤 두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미자로서는 모든 상황이 우연스레 닥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다시
검문소가 저만치 바라다 보이는 언덕길에 차를 주차시킨 이과장은 연신 담배를 피워 물며 검문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눈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검문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저어... 길이 이곳밖에 없는 거에요?"
이과장이 차의 시동을 끄고 있던 터라 밤이 깁자 추위가 닥쳐왔다.
"이봐. 미스김. 여긴 강화도야. 섬이라구.저 다리 하나로 육지와 연결된걸 몰라서 묻는거야."
진심으로 힘이 드는지 이과장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섞여 있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죄송하긴. 미스 김 잘못이 뭐 있다고. 잘못이 있다면 다 내 잘못이지."
얼마간 시간이 흐르자 미자는 자꾸 속이 울렁이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때까지 멀쩡하던 정신이 다시 흐려지며 속이 뒤집혔다. 차 문을
열고 길가로 내려선 미자는 먹은 것을 토해 내기 시작했다.
"이거 큰일났군."
어느새 뒤를 따라 내려왔는지 등을 두드려 주며 이과장이 말했다. 그 목소리에는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 있었다.
"할 수 없군."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이과장은 미자가 차에 오르기 무섭게 차에 시동을 걸고는 다시 온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미스김. 나를 어떻게 생각하지."
운전을 하며 이과장은 미자에게 물었다.
"뭘 말인 가요. 과장님?"
"이를테면 인간성이라든지..."
"... ..."
"나를 믿지. 미스김은?"
"... ..."
"믿으니까 여기까지 나를 따라서 왔고 술도 마신 것 아니겠어. 그러니까 믿은 김에 한번만 더 믿으라구.이런 일이 본래 이상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이상한 일이지만 믿으면 하나도 이상할 것 없는 일이지."
그러면서 이과장이 언덕길 하나를 넘어 차를 세운 곳은 화려한 네온이 반짝이고 있는 커다란 모텔 앞이었다.
"왜, 이런 곳엘..."
"최선의 선택이야. 미자도 몸이 정상이 아니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또 밤이 깊었고. 검문 때문에 서울로 돌아갈 방법도 없잖아. 지금까지 그랬듯이
나를 믿고 따라와 준다면 이곳에서 잠시 피곤한 몸을 쉬고 몸이라고 씻은 후에 단속이 끝나는 즉시 돌아가는 게 어때?"
"정말 다른 뜻이 있으신 건 아니겠죠?"
미자는 거절을 하고 싶었지만, 아니 어쩌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우선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당장 에라도 쓰러져 잠을 자고 싶은 것은
오히려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 자신인지도 몰랐다.
"이봐, 미스김. 그런 소리 자꾸하면 오히려 내가 화를 낼 거야. 사람의 선의를 그렇게 색안경을 끼고만 보는 것도 잘못이라구. 몰론 세상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긴 했지만."
이과장은 정말로 별다른 뜻이 없어 보였다. 어깨 한쪽을 그에게 부축 당한 채 미자는 난생 처음으로 모텔 안으로 들어섰다. 흐릿한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눈빛
안으로 '모텔 하이눈'이라고 써진 간판이 언뜻언뜻 스치고 지나쳤다. 그러나 방으로 들어서기 무섭게 이과장의 태도는 백 팔십도 바뀌었다. 보이가
숙박료를 계산 받고 나가기 무섭게 그는 억센 팔로 미자를 끌어안고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를 침대로 쓰러트렸다.
"악! 무슨 짓이에요 과장님!"
놀란 미자는 있는 힘껏 발버둥을 처 보았지만 이미 소용이 없었다.
"이봐 미자. 사 사실은.... 난 미자를 사랑한다구..."
그 동안 서너시간의 미끼 질을 만회나 하려는 듯 그는 미자의 비명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옷을 거칠게 찢다시피 벗겨 냈다.
"안돼요 과장님..."
힘을 잃은 미자의 두 눈에서 굵은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치밀한 계획 하에 오늘을 손꼽아 기다려 왔던 이과장의
눈에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눈물은 오히려 그를 흥분시킬 뿐이었다. 날이 밝도록 처녀지에서 마음껏 욕심을 채운 이과장은 새벽이 다 되어서야 한쪽 옆으로 몸을
뉘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며 울고 있는 미자에게 그는 조금의 죄책감도 없이 한마디를 던질 뿐이다.
"울지마. 여자란 다 이렇게 겪어 가면서 성숙하는 거야. 앞으로 내 말 잘 들어. 그러면 아무런 문제 될 것 없으니까."
그는 신입 여사원이 들어올 때마다 벌써 여러번째 써 왔던 오늘의 작전을 돌이키며 만족한 듯 담배를 비벼 끄고 다가가 미자를 안았다.
기실 이과장의 작전 코스는 비단 이곳 강화도뿐만이 아니었다. 주로 경기도 권을 중심으로 양수리 방면이나 포천 송우리 방면, 장흥 유원지 방면,
미사리 방면, 남한산성 방면, 백마 역이나 행주 산성 방면 등, 그 어느 드라이브 코스이건 여자들이 쉽게 분위기에 젖을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와
예쁜 카페들이 즐비하게 있었고 분위기 있게 술 한잔을 걸치고 서울로 진입하는 곳에는 용하게도 평소에는 간첩 한번 제대로 못 잡는 검문소들이
설치되어 음주 단속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음주 단속이 술집이나 카페 등 운전자들이 경유할 법한 곳에 설치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또 그것이
교통사고 예방이라는 주 목적도 있긴 하지만 이과장과 같은 플레이 보이들에겐 오히려 그것이 여간 고마운 정책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무슨
정책인지는 몰라도 그런 검문소 못 미친 곳들에는 참으로 용하게도 러브 호텔들이 마치 관과 짜기라도 한 듯이 들어서서 순진한 처녀들을 유린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세상이 다들 이러는 판인데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여인들이여. 그대들의 몸을
알아서 잘 들 챙기시거라. 세상은 다 도둑놈들 뿐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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