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0일 일요일

[야설] 『나는 강간범이었다』 (8)

드디어 조상병의 입에서 강간을 하려는 목적으로 여자의 집 앞
으로 걸어가 대뜸 초인종을 눌렀다는 내용이 흘러 나왔다. 그것은
말의 억양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저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에
세수하는 보통의 일과를 얘기하는 것과 같이... 나는 황당하지 않
을 수 없었다. 과연 어떤 내용으로 이어지려고 그러는 걸까? 도대
체 노트와 볼펜만 달랑 들고 어떻게 그것을 한다는 말인가!
남자라면 한번쯤 강간을 해보는 상상을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일장 춘몽, 보통 사람이면 머리에서 그냥 사
라지고 없어질 그런 상상의 한 단면일 것이다. 그러나 조상병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 조상병이야 과거에
도 남의 집의 담을 넘어가서, 자고 있는 여자와 섹스를 한 적도
있지만 그때는 성적으로 호기심이 지나칠 정도로 많은 사춘기 때
였으므로 그렇다고 백 번 양보를 한다고 해도 지금의 행위는,
간을 목적으로 지금 그 대상인 여자의 집 현관 앞에서 당당히 아
무런 거리낌없이 초인종을 눌렀으며, 더 나아가 여자가 문을 열고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서 있다니...그런데 마른침이 목으로 넘어 가
며 또 내 목울대를 울렸다. 조상병은 그것을 넌지시 그의 시야에
흡수시키며 눈을 이글거렸다.
"...초인종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굳게 닫힌 현관문 안에서 `누구
세요'라고 여자의 맑은 음성이 촉촉이 들리더군...그러나 여자의
억양의 끝이 많이 올라가 있었어. 그 의문 부호의 끝의 높낮이는
자신을 찾는 사람이 평소에 얼마나 되나를 의미하지. 여자의 그것
은 자신을 찾는 사람이 전혀 없다라는 것으로 들리더군. 사람은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니까. 나도 예외일 수는 없지.
솔직히 여자는 자신을 찾아 주는 사람에 대한 반가움과 낯선 사
람의 경계심이 반반씩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았어. 한쪽이 균형이
깨지면 그것은 일을 어렵게 만들고, 특히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
심이 높으면 그것은 절대 성공할 수 없지..."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강간을 할 테니까. 문 열어 줘? 라고 하
지는 않았을꺼고요..."
"당연하지, 인마...나는 목소리를 최대한 어리버리 만들고, 노트
를 얼굴 가까이에 바짝 올리고 볼펜으로 뭔가를 쓰는 척하면서
`...여기가 000씨댁 맞습니까? 라고 물었지. 그러자, 여자는 `아닌데
...?'라며 문을 조금 열고 얼굴을 삐죽이 내밀고는 나를 쳐다보
는 거였어. 그 사이에 세수를 했는지, 얼굴에는 엷은 화장기가 지
워져 있어서 더욱 생기가 있어 보이고 그것이 예쁜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했지. 마치 청초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긴 머리에는 촉
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어 머리칼이 반짝였지. 샤워도 했는지 온몸
에서 향긋한 비누 냄새가 뭉쳐 나와 코를 자극하더군. 그렇게 많
은 정보를 담은 여자의 얼굴이 궁금한 듯 한 표정에서 내 얼굴
에 시선이 왔다 가더니, 금방 실망하는 얼굴빛으로 변하는 것이
눈에 띄더군. 그러나 여자가 여자의 표정의 변화를 확연히 드러내
놓았지만 그것을 본 나는 섭섭하지가 전혀 않았어."
"왜요...?"
"그 경멸하는 듯한 시선이 나의 죄책감을 줄여 주거든...흐흐...
자들은 항상 백마를 탄 왕자만 와 주길 바라지. 그러나 불행하게
도 주위에는 나 같은 사람만 득실대지.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백마 탄 왕자는 절대로 그런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야...흐흐...그러니 세상에는 왕자의 빈자리를 대신할, 나 같은
스페어도 필요한 법이거든...어쨌든, 나는 계속 꼬질 한 표정을 만
들어 여자에게 처량하게 말했지. `...저는 동사무소 방운데요....
000씨가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되는데...훈련에 불참을 하셔서...
통지서를 직접 전해 주지 않으면 제가 고참에게 얻어터지거든요...
그 분도 고발 조치를 당하게 되고요...' 그러자 여자는 이미 나에
대해서 알 것은 다 알았다는 듯이 마지막 호기심을 접으며 `...
쨌든, 그런 사람은 여기 살지 않아요...' 라고 차갑게 말하며 얼굴
의 일부분이 현간 문 속으로 도로 들어가고 있었지. 나는 다급하
, 이 건물을 들어서며 문패에 쓰여진 주소를 떠올리면서 들어가
는 여자를 불러 새워야 했어. `, 잠깐 만이요...여기가 00번지-43
, 2층 맞지요? 그러자 들어가는 얼굴이 다시 나오며 `맞긴 맞는
...` 라고 대답하는 거였지. 새로운 의문의 꼬리를 달면서 말이
. 나는 여자의 의문이 채 사라지기 전에 말을 내뱉었지. `...
이상하다...분명히 이 집으로 주소가 되어 있는데, 혹시 오빠는 안
계세요? 라고 묻자, ` 아니요? 여긴 나 혼자 살아요...` 나는 됐다라
고 결론을 내렸지. 이제 시작하자. ... 근데...냉 수 한 컵만 주시
겠어요? 하루종일 여러 집을 돌아 다녔더니, 갈증이 심해서요.
는 애처로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애원쪼로 말했지. 그러자 여자는
잠깐 난처한 표정으로 있다가 마지못해 `그럼...잠깐만 기다리세
.' 하고는 안으로 들어갔지. 나는 바로 조금 열려 있는 현관문을
마저 열고는 잽싸게 안으로 들어섰지. 그리고 안에서 현관문을 잠
갔어. 이제 됐어. 이제 된 거야. 안으로 들어가던 여자가 뭔가 낌
새를 느꼈는지 얼굴을 돌리더군. 여자는 내가 따라 들어온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더군. 놀라긴 X년아. 나는 여자에게 바짝 다가감
과 동시에 안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그 끝을 여자의 목을 향해
겨누었지. 부들부들 떨림이 내온 몸으로 전해지더군. `있는 돈 다
내놔!'"
"아니? 조상병님! 자다가 남의 봉창 뜯는다고... 돈이 내놓으라니
...?"
"짜식. 그럼, 다짜고짜 강간한다고 덤벼드냐? 분위기를 띄워야
. 무시무시한 강도로...나는 미리 준비해 둔 테이프로 여자의 입,
그리고 손목과 발목을 묶어 놓은 다음에 먼저 조그만 옷장을 뒤
지기 시작했어. 그러나 혼자 사는 여자가 돈을 쌓아 놓고 있을 리
가 없지. 그 다음 핸드백을 뒤졌지. 그곳에도 잔돈푼밖에는 없었
는데, 여자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이 나왔지. 그것은 신분증이
었는데, 이름이 김효순이더군. 이름이 약간 촌스럽다라고 느끼며
본적을 봤더니, 역시 지방이었어. 나이는 20세였지. 지방에서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자취를 하며 직장을 다니는 여자. 한마디로 외로
운 여자지. 애인이 없다면 말이지. 힐긋 여자를 봤지. 가뜩 겁에
질린 얼굴을 하고 헝클어진 몸매를 하고 있었으나 굴곡 진 여체
가 얇은 원피스 안에서 꿈틀대더군. 샤워 끝이라 브레이지어도 안
해 풍만한 유방이 얇은 천을 한껏 밀어내고 있었고 그 끝으로 젖
꼭지의 콩알만한 선이 선명하게 부각되어 얄궂게 내 눈을 콕콕
찌르는 것 같더군. 그 밑으로 얇은 천이 가는 허리를 싸고돌아 드
디어 봉긋한 아랫배를 끝으로 움푹 꺼진 계곡을 박차고 나와 팬
티의 가생이선을 따라 멈추고 있었지. 거기부터 여자의 비정상적
인 만큼 많이 발달한 허벅지의 맨살이 내 시선을 붙잡고 놔주질
않더군. 미치겠더군. 하고 싶어서...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흥분을
자제하곤 돈이 나오지 않아 화가 난 것처럼 일부러 씩씩댔지.
리고 여자에게 바짝 다가갔어. 여자가 내가 다가가는 것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물개처럼 엉덩이와 하체를 이용해 뒤로 물러서다가
벽에 이르러 더 이상 갈곳이 없자, 원피스 자락 끝으로 희멀건 허
벅지 두개를 안으로 더 집어넣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내 눈으로
들어와 박히더군. 그러나 가뜩이나 짧은 원피스 자락이, 여자가
테이프로 묶여서 가뜩이나 불편한 몸으로 다리를 움직이자, 그것
은 허벅지 위로 말려 올라가는 꼴이 되어 허벅지가 더욱 드러나
게 되었지. 그것은 나를 더욱 자극하게 되었고, 내 눈이, 그것을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보 듯 번득이자, 여자는 더욱 안타까운 표
정이 되어 몸을 더욱 뒤척이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여체가 꿈틀
대더군. 그러는 와중에 스스로 엉덩이 사이로 팬티 끝이 살짝 비
쳤지. 그것은 색깔이 빨개서 눈에 확 뛰더군. 흐흐. 나는 입안에
가득 침이 고이는 것을 입맛까지 다셔 가며 그것을 꿀꺽 삼켰지.
흐흐... 그것은 일종의 시위였지. 너는 꼼짝없이 내 포로다. 그러니
예전에 반항 따윈 하지 말고 순순히 단념하라는..."
"- 조상병님, 그러니까. 여자는 그것을, 그 빨간 팬티를 감추기
위해서 그렇게 몸부림을 쳤나 봐요? 순진한 여자인데 그 빨간 팬
티로 인해 몸을 막 굴리는 여자로 오해를 할까봐서리..."
나는 아직도 주머니 속에 꾸겨져 있는 그 빨간 팬티를 만지작
거리며 물었다.
"인마, 그 상황에서 팬티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그렇게 몸부림을
쳤겠냐?!"
"그럼요..?"
"그것은 누구든지 공격을 당하면 반항을 하려는 본능에서 그러
는거고, 좀더 구체적인 것은...전에 내가 특박을 갔다 돌아와서 널
처음 만나서 말했었지? 그거를 하긴 했는데, 하고 나서 찜찜했다
..."
". 그랬지요...그런데...그거랑 무슨 연관이 있었나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아무튼 더 들어봐."
"."
"...여자에게 손도 안 댔는데, 여자는 유독 다리를 오므리고 죽어
도 몸을 만지면 안된다는 듯이 옴을 움츠리더군. 나는 좋게 대해
서는 여자를 따먹을 수 없다라는 생각에 이판 사판으로 나가기로
했지. 어차피 강도나 강간이나 제정신으로 하는 놈은 한 명도 없
을 것이니까. 나는 여자가 웅크리고 있는 옆으로 바짝 다가가 앉
아 가지고 얼굴을 험악하게 만들고는 흉기를 얼굴에 대고, 까불면
그어 버린다! 라고 겁을 주며 한 손으로는 여자의 긴 머리칼을 움
켜잡고 날카로운 흉기 날을 이용해 꽉 끼는 원피스의 윗 부분의
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잘랐지. 톡톡. 단추가 하나씩 절단되어 방
바닥에 떨어질 때마다 풍만한 젖무덤의 일부분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어. 드디어 드디어 배꼽 밑 부분을 가리고 있던 마지막 단
추 몇 개마저 투툭 떨어져 나가자, 숨막히게 아름답고 피둥피둥한
여체가 음부만을 간신히 가린 그 빨간 팬티와 더불어 확연히 드
러났지. 그렇게 발가벗겨진 여자가 창피한지 몸을 더욱 움츠리며
몸을 가늘게 떨었지. 그리고는 눈을 찔끔 감더군. 나는 이때다 싶
게 여자 위로 몸을 포개 여자를 덮쳤지. 읍읍! 여자가 뭔가를 말
하려는 것 같았지만 테이프로 입이 가려 있어서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지. 정확하게 들린다고 해도 무시를 했을 테지만...나는 흉기
를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잡을 수 있게 내 손이 닿을 수 있는
주위에다 놓고, 여자의 목을 허겁지겁 걸신들린 사람처럼 빨아 젖
히며 한 손으론 여자의 탐스런 유방을 더듬고 또 다른 한 손으로
는 음부에 팔을 내려 뻗어서 팬티 고무줄을 잡아 벗기기 시작했
. 그러자, 읍읍! 여자가 꼭 감았던 눈을 크게 뜨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신음 소리와 함께 머리를 심하게 도리질을 치는 거야. "
"알았다."
"...?"
"여자가 그걸 하는 중이었군요...?"
"그거라면...멘스...?"
"...그래서 빨간 팬티도 입은 것이고요...그리고 그런 상태에서
조상병님이 허겁지겁 해치워서 지나고 나니까. 찜찜한 생각도 드
신 것 아닌 가요?"
"짜식, 상상력 한번 풍부하군...아무리 강간을 한다고 해도 여자
가 그걸 하는데 할 수 있겠냐?...그게 아니 였어..."
"그럼요...?"
"그것은...여자는 뭔가를 말을 하고 싶어했지. 그래서 나는 여자
의 입에 붙어 있는 테이프를 떼어 주었어. 어차피 여자가 몸을 열
지 않으면 그걸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내가 흉기로 여자의 얼굴
을 그을 수도 없었고...내가 여자의 입을 자유롭게 해주었더니,
자가 뜻밖의 말을 하는 거였지."
", 그게 뭔데요...?"
"그건...불을 꺼 달라는 거였어."
", 불을 꺼 달라구요?! 신방 차린 데요...?"
"짜식, 농담도..."
"헤헤...그럼 창피해서 그랬나 보군요...?"
"하고 나서 나중에 안 것이지만...여자는 밝은데 에서 옷을 벗기
곤란한 것이 있었지...어쨌든, 나는 불을 껐지. 여자는 그제야 몸에
가득 들어간 긴장을 조금 푸는 것 같았지. 여자가 반항을 포기 한
것도 같았어. 그래서 나는 여자의 발에 묶인 테이프를 풀어 주었
. 그리고 나는 드디어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를 구석구석 애무하기를 시작했어.
... 우선 풍만한 유방을 핥으며 전과 같이 여자의 팬티에 손을
가져갔어. 이제는 순순히 몸을 맡기려는지. 그전처럼 심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더군. 나는 비교적 수월하게 팬티를 벗길 수 있었지.
그리고 그것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는 것도 잊지 않았어. 너에게
증거를 보여 줘야 했으니까...나는 바지를 내려 벗고 여자의 다리
를 벌리게 한 다음 그때까지 껄떡대며 용케 참아 준 내 것을 꼿
꼿이 앞세우고 여자 몸 위로 올라갔지. 그리고 그것은 나보다 더
미친 듯이 여자의 음부를 파 헤집으며 능숙하게 꽃잎들을 찾아내
그 밑부분에 숨어 있는 질입구를 찾아 내었지. 그곳은 이미 그것
을 받아 들이기라도 하듯 질퍽하게 음수가 미끈거리고 있더군....
그런데...그런데..."
그 여자는 너무 착해서 당한 거구나. 목이 마른 방위에게 물 한
잔을 줄려다가...왜 세상은 착한 여자만 손해를 보거나 험한 꼴을
당해야 하는 걸까...에이 미친년 당해도 싸지. 지금이 어떤 때인데
함부로 문을 확확 열어 줘 열어 주길... 그런 년은 한번 오부지게
당해야 정신을 차리지...암 정신을 차리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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