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일 일요일

[야설] 직장일기-4부

홍이사와 최향미과장이 나란히 팔짱을 끼고 들어오는 것이다.
‘엉? 저 둘은 왜 팔짱을 끼고… 오라… 홍이사 이 새끼… 최과장 저년을 평소에 싸고 도는 이유가 있었구만~’
다행히 ㄷ자형 가게여서 본 사람은 나뿐이고… 둘은 황급하게 팔짱을 뺀다. 홍이사가 나를 손짓으로 가게 밖으로 부르며 둘이 황급히 가게를 빠져 나갔다.

“아…예 이사님~”

“이 팀장!! 최과장이랑 뭐 그렇고 그런 걸로 오해는 말고~ 아… 아무튼 오늘 일은 입 밖으로 내지 말고 내일 아침에 나랑 얘기 좀 하자!! 누구누구랑 왔냐?”

“뭐 민과장이랑 애들 몇하고요… 그나저나 언제부터…”

“야야 내일 얘기하자~ 나 먼저 갈 테니… 오늘 일은 비밀이다~”

멀어져 가는 두 사람을 멍~ 하니 보다가 갑자기 김대리가 화장실에서 기다리는게 퍼뜩 생각나 급하게 화장실에 가 보았다.

“팀장님… 여기요~”

하면서 화장실 옆 2층 계단으로 부른다.

“으…응~ 왜 불렀어?”

하자, 생글 웃으면서 두 팔을 목에 감아온다.

“저 팀장님… 우리 둘이 따로 나가면 안돼요? 저 팀장님이랑 둘이 술 한잔 하고 싶은데…”

당황스럽다.
‘얘는 또 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좀 전에 혜령이랑 하지 않았다면 이게 왠 떡이냐 했겠지만 솔직히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김옥미 대리는 얼굴도 평범하고… 아무튼 별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으…응… 민과장이랑 장대리도 있고… 뭐 할말 있나 본데 나중에 하시죠~”

“팀장니임~~”

하면서 애교를 부리다가 갑자기 두 팔을 당겨 목에 감긴다. 귀에 바람을 살살 불면서 볼에 뽀뽀를 해오는데 자지가 불끈 하는걸 느낀다.

“저… 김대리… 나중에… 아니… 내일 어때요? 지금 같이 나가면 사람들이 오해 하기 딱 좋은데…”

그러자 김대리가 두팔에 힘주어 힘껏 껴안더니 얼굴을 떼고 살짝 입에 뽀뽀를 해주면서

“그럼 내일 저녁에 맛있는거 사주세요~”

한다.

“그래요~ 우선 우리 둘이 없어진거 눈에 띄면 그러니깐 우리 자리로 갑시다… 김대리 먼저 가세요… 전 화장실 갔다가 갈 테니…”

하고 떨어져 화장실을 갔다.
‘아 씨발… 나 새로 입사한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말도 존나게 안듣고 개기던 년들이 오늘 다 왜이러나~”
이런 생각하면서 볼일 좀 보고 자지 좀 안정시키고 나서 자리로 돌아갔다.

다들 일어서는 분위기다.

“팀장님 인제 가시죠? 뭐 재미도 없고~”

분명히 민과장이 그만 마시자고 했을 것이다.
‘여우 같은 놈이다. 놈에게 약점을 잡히면… 아~ 생각하기도 싫다.’
아무튼 자리를 파하고 집에 가려는데 문자가 온다.
‘오빠… 나 집에 왔어요~ 오빠 아직도 술 먹어요?’
나참!! 2년동안 팀장님이라고 부르고, 몇시간 전까지 비웃던 년이 천연덕스럽게 오빠 라고 부르는게 우스워 문자를 보면서 웃었더니 옆에있던 진영이가

“팀장님 애인 생겼어요? 문자오니깐 입 찟어지시겠네~ 히히”

“아니…그냥 아는 사람이 보낸거야~ 자 이제 그만 들어가시죠~ 민과장님은 집이 상계동이구 장대리가 장안동? 맞나?”

“네 장안동이요”

“김대리님이 서초동이고, 진영씨는 집이 어디야?”

“팀장님~!! 왜 우리집만 모르세요~ 저희집은 양재동입니다!!”

“아~ 그럼 민과장님이 집에가면서 장대리님 떨궈주시고 가시죠? 차 가져오셨어요?”

“아니요… 택시 타고 가겠습니다. 장대리랑 저는 택시 같이 타고 가다가 먼저 내려주면 되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팀장님은 대리 부르셔야죠?”

“네 저는 집이 청담동이니까 대리 불러서 김대리님이랑 진영씨 떨궈주고 집에가면 되겠네요~”

바로 헤어져 회사 주차장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기 위해 셋이 내 차에 앉았다.
내가 보조석에 진영이랑 옥미씨가 뒷자리에 앉아 서로 말없이 대리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김대리가 화장실에 다녀 온다며 차에서 내리자 마자 진영이가 앞자리로 얼굴을 쑥~ 내밀면서 왼쪽 얼굴 가까이에 대고 비밀스럽게 말을 꺼낸다.

“팀장님~ 아까 계단에서 대리님이랑 막 안고 계시던데~ 김대리님이랑 사귀세요? 아니면…”

이러면서 말을 흐린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아~ 진영씨 오해했나보네~ 김대리가 좀 취했는지 걷다가 넘어져서 잡아준거야~”

“아~ 그러시구나~ 그래서 뽀뽀도 하셨구나~”

등에서 식은땀이 흐른다.

“하하~ 진짜 오해하겠네~ 내가 김대리님이랑 왜 뽀뽀를 해~”

“그럼 안 하셨다고요? 제가 봤는데요?”

“김대리님이 취해서 기댄거라니깐…진영씨두 참~”

“네~ 알겠습니다.”

입을 삐죽인다. 그러는 사이 김대리도 돌아오고 대리기사도 도착해 출발하여 김대리를 서초동에 내려 주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진영아 조심해서가~ 팀장님두 남자야~ 킥킥”

하며 돌아서는데 양재동 진영이네 집으로 출발하자마자 진영이가 뒤에서

“팀장님 저 심심해요~ 뒤에 앉아서 이야기 하시면 안되요?”

하는 것이다. 나는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서

“으…응… 귀찮은데 그냥 가지? 내가 뒤로 간다고 뭐 재밌어 지나~~”

“네!! 뒤로 오시면 제가 재밌게 해드릴께요~”

가봤자 아까 김대리랑 뽀뽀한 것 봤다는둥 이상한 질문을 할게 뻔해서 정말 가기 싫은데 짜증나게 자꾸 보채는 진영이를 보니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다.

“기사님 잠깐 세워주세요~”

뒤로 돌아가 앉았다. 진영이가

“팀장니임~”

하면서 팔짱을 끼어 오는데 점심때 느낀 그 감촉이 싫지 않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까 김대리님이랑 뽀뽀한거 맞죠? 히히”

하며 귓말을 하는 것이다. 귀가 간지러워 움츠리며 진영씨 귀에 다시

“비밀로 해주면 안되요? 김대리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말이야~ 김대리님도 나중에 술깨면 미안하다고 하실 거고… 술먹고 실수 한거 가지고… 비밀로 해줄거죠?”

하면서 발을 빼보았다. 의외로 진영이가

“저도 그럴 줄 알았어요~ 김대리님은 괜히 취해서 우리 팀장님 입술이나 뺏구~~”

하면서 귓말을 하는데 정말 너무 간지러워서 얼굴을 뺏더니

“팀장님~ 김대리님이 안으면 받아주면서 저는 말만하는데 왜 빼세요~ 저 미워 하시는거죠? 김대리님만 이뻐하시고~”

하면서 투정을 부리는데 어려서겠지만 참 이쁘다.

“아니라니깐~ 내가 진영씨 얼마나 좋아하는데~ 우리 사무실에서 진영씨가 제일 어리고 이쁘자나요~~”

진영이가 갑자기 얼굴을 들이대면서

“진짜요?”

하는데 놀라서 얼굴을 뒤로 뺏더니

“이거바바~ 팀장님 나 미워하지~~”

하는 것이다. 어린 기집애가 아주 날 가지고 놀려고 한다. 나도 지지 않고 다가서며

“나도 남자야~ 진영씨!!”

하면서 얼굴을 들이 밀었더니 글쎄 입술을 덮어오는 것이다. 그 뒤로 약 3초간 정지…
진영이 혀가 내 이빨을 노크 한다. 싫지 않다. 나랑은 띠 동갑도 더 되는 어린 친구인데 입술도 아까 혜령이랑은 다른 맛이다.
진영이가 갑자기 입술을 떼며…


“팀장님! 저랑 한잔 더하실래요?”

하고 묻는다. 더 마시자고 하면 이년이랑 자야 한다. 갈등… 갈등…
‘에이~ 씨발! 사고쳐? 이렇게 어린년을 내가 언제 다시 딸 수 있겠어? 아냐아냐… 어린 애가 이런다고 나도 그러면 안되지…’
갈등… 갈등…

10여초 동안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는데 문자가 온다.
‘오빠 왜 답장 안해? 민과장이 우리 하는거 봤데? 답답해 미칠거 같애~ 전화 좀 주세요~’
문자를 보는 사이 진영이가 티셔츠 사이로 손을 쑥 집어 넣으며 맨살의 가슴을 쓰다 듬으며 가슴팍으로 안겨온다. 진영이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슬슬 쓰다듬더니 손을 아래로 내려 바지 지퍼를 열려고 한다. 무섭다. 어린년이 더 무섭다더니 손길에 거침이 없다.
지퍼를 열어 자지를 꺼낸다.
대리기사 눈치가 보인다. 백미러로 힐끔힐끔 보는데
‘헉’
이년이 고개를 숙여 한입에 물어온다.
입에 문 채로 혀를 돌린다.
어린년이 꾀 놀았나 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나도 모르겠다. 갈 때까지 가 보는 거다.

왼손을 뻗어 진영이 엉덩이를 치마위로 쓰다듬었다. 느낌이 별로다. 나풀거리는 미니스커트를 들어 팬티위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엉덩이를 만지자 돌리던 혀를 멈추고 입에서 자지를 뗀다.

“쪽… 쪽…. 쩝…..”

혀로 애무를 시작한다. 자지를 들어 아랫쪽에 뽀뽀를 하더니 이내 옆으로 돌려 자지 옆구리를 가로저어 입술애무를 해준다.
얼굴을 들어 빠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엉덩이를 애무하는 걸 멈출 수는 없다. 허리를 옆으로 더 숙이려고 몸을 트니 이년이 자세를 고쳐 잡아준다.
이 자세로 많이 해봤다는 증거!!
‘씨발년… 어린년이 자지도 잘 빨구… 존나 대담하네~’
생각하면서 편하게 허리를 옆으로 숙여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근처를 만졌다.
물이 흥건하다 못해 그 부분에 팬티를 반은 적셨다.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계곡을 쓰다듬었다.

“아항~ ‘

존나 놀랬다.
‘큰소리로… 대리기사님이 앞에서 운전하는데… 이런 미친년을 봣나’
순간 손가락 정지~! 약 10초가 흐르고 있는데 이년은 대리기사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쩝쩝 소리를 내면서 이제는 입에 물고 아래위로 빨아댄다.
‘아 씨바 그러고 보니 혜령이랑 하고 나서 씻지도 않았는데…’
순간 급 팽창한다. 다른 여자! 그것도 둘이 알고 지내고 직장에서도 혜령이랑 진영이는 친하기로 유명한데 한년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에 들락이던걸 씻지도 않고 다른년이 그걸 빤다고 생각하니 당장에 눕혀서 이년 구멍에 넣고
‘씨발년아 좀전에 혜령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에 박던걸 그렇게 빨고 싶냐? 씨발 내가 오늘 니년들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에 원없이 박아주마’
라면서 구멍을 헤집어 버리고 싶다.

아쉽지만 자지대신 손가락으로 슬슬 공알을 문질러 보았다.

“아핫! 핫! 앙~~ 허응~~ 잉~ 낑~”

하면 몸을 비비 꼰다.
존나 놀랬다. 둘이 모텔에서 해도 이런 소리 지르면
‘오~ 이뇬 좀 밝히는데~’
하겠는데 씨발뇬이 대리기사 있는데 소리지르고 저 지랄이다.
나도 에라 모르겠다.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구멍에 중지를 꼽앗다.
‘쑥’하고 들어간다.
생각보다 빡빡하다. 게다가 손가락을 빨 듯 움찔거린다. 어린년이 감도가 좋다.
‘이런 년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에 자지를 넣으면 어떨까?’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위로 흔들면서 넣었다 뺏다를 반복했다. 진영이는 입에 자지가 물려있어 소리는 못 지르고 왼쪽 손으로 자지 뿌리를 꽉 움켜쥔다.

좀 점에 했는데도 당장 다시 하고 싶다.
이런 감정이 얼마만인가? 일년…? 이년…? 아니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고개를 뒤로 젖히려고 하는데 백미러로 대리기사와 눈이 마주쳤다. 이 새끼가 씨익 웃는다. ‘그래~ 씨발 웃어라~ 너는 봐서 좋지만 씨발 빨리고 만지는 나는 미치겠다.’

이러는 사이 차가 양재 사거리에 신호를 받고 있다.
진영이 어깨를 툭툭 치니 진영이가 열심히 빨던 자지에서 얼굴을 들고 주위를 살핀다.

“다와가네요? 팀장님 우리 외박해요~ 네?”

하며 귓속말을 한다.
‘그래 씨발… 하자 해!! 너 같은 년을 여기서 안 먹으면 나도 불알 달린 새내새끼가 아니다!!’

“음… 그럴까?”

하는데 요새 인기가 많다는 빅뱅이라는 아이돌 노래가 울린다.

“여보세요? 엄마 [온라인카지노 asas7.com]~ 나 집앞인데 영희 만났어~ 나 영희네서 자고 아침에 바로 출근할래~ 아 왜에~~ 대써 끄너~~!!”

엄마 [온라인카지노 asas7.com]가 빨리 들어오라고 난리를 치는 모양이다.

“팀장님 저 가야 할 것 같은데요~”

약 올리고 간다니…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든다. 술 먹고 사고 치는 것보다 집에 가는게 상책이리라~

“그..그래? 가야지 그럼”

“아저씨 저기 건널목 지나서 우회전 해주세요! 팀장님 죄송해요~ 대신 담에 꼭 같이 있어요 우리”

하면서 자지를 꽉 쥐었다 풀고 똘똘이에 입으로 뽀뽀를 쪽 하고 해준다.
깜찍하다.

“응~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요~”

하면서 손가락을 빼서 입으로 쪽 하고 빨아 먹었다.
진영이가 낄길 거리고 웃더니 입에 뽀뽀를 해준다.

“아져씨 다음 골목에서 좌회전 하자마자 세워주세요”

진영이가 내리기 위해 팬티랑 옷 매무새를 다시 하는 동안 나도 자지를 바지 안으로 넣었다.

“팀장님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하더니 이내 빌라 안으로 사라진다.

“기사님 청담동 xxxxx요~”

기사는 출발하며

“애인이세요? 부럽네요 애인 나이가 상당히 어려 보이던데~”

대답 않고 백미러를 향해 웃어주며 문자를 날린다.
‘응 지금 헤어지고 대리해서 집에 가는 길이야~ 민과장, 장대리는 못본거 같아. 집에 가서 전화할께”
전송 버튼을 누르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으려는 찰나 진동이 온다.
최향미과장이다.
‘?’ 늦은 시간에 최과장이… 아까 그 일 때문에 걸려서 전화 했나?

“여보세요~”

“팀장님 늦은시간에 죄송해요~ 아직 술자리세요?”

“아니요~ 술자리 파하고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무슨일로?”

“저 팀장님 집 근처인데요~ 저 잠깐만 보고 들어가시면 안될까요?”

“음… 어디신데요?”

“저 청담동 xxxxx 인데요~”

“아 그럼 집에 차 대놓고 걸어갈께요 한 15분쯤 걸리는데 괜찮으시죠?”

“네…”

홍이사랑 최과장이라…
홍이사도 유부남, 최과장도 유부녀…
이것들이 언제부터? ㅋㅋㅋ
궁금해 죽겠다. 이제 꼬투리를 잡힌 이 두 명을 어떻게 요리할까?
홍이사는 대표 아들이니까 잘만 구슬리면 나도 이사 자리하나 나올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집에 도착해서 대리비를 지불하고 빠른 걸음으로 최과장이 있는 Bar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입구에서 웨이터가 일행이 있는지 묻는데 손으로 최과장을 가리키며 가게를 들어갔다.
최과장은 고개를 떨구고 내가 왔는지 모르고 있었다. 툭 치며

“언제 왔어요? 많이 기다렸나?”

하고 묻는데 얼굴을 들어 나를 쳐다보는 최과장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었다.

“최과장님 무슨 일 있어요?”

놀란 마음에 손수건을 꺼내 최과장에게 내밀며

“아니…눈물 좀 닦구…진정 좀 하세요~ 저…여기요… 따뜻한 물 한잔만 주세요~”

등을 두드려주며 물을 건네는데

“팀장니임~ “

하며 어깨에 기대어 엉엉 우는게 아닌가?
‘씨발 이년이 미쳤나? 나 아는 가게인데 쪽팔리게~ 아 씨발 오늘 스타일 구기네~’

“최과장님~ 진짜 무슨 일 있어요? 괜찮아요~ 자자 진정 좀 하시고~~ 여기 따뜻한 물한잔 마시면서 진정 좀 하세요~”

등을 두드려주며 말을 잊자 못이기는 척하며 물잔을 받아 물을 3/1쯤 비운다.

“저 이상하게 보이시죠? 홍이사랑 팔짱끼구 다니구… 여기까지 찾아봐서 울고불고~ 죄송해요~”

“아니 사과보다는… 무슨 일 인데요?”

“흑흑… 홍이사 그 개새끼가… 그 개새끼가… 흑흑…”

다시 또 울먹이다가 엎드려 울기 시작한다.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이러했다.

진영이가 입사해서 환영하는 회식날 홍이사가 늦게 왔었다. 최과장은 아랫사람이 새로 왔다고 좋아하며 술을 좀 과하게 먹었는데 2차 3차를 지나 가라오케에서 나오면서 홍이사가

“최과장 언제까지 과장할꺼야?”

라며 술 한잔 더 하자고 권했단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또, 내심 과장단지 얼마 안돼서 나도 팀장을? 사장 아들이니까~ 하는 생각에 따라 나섰다고 한다.
둘이 바에서 술을 몇 잔 하였는데, 화장실을 다녀온 뒤로 술을 더 마시면 안되겠다 싶어 집에 가야겠다… 까지만 생각이 나고 다음날 아침에 깨어보니 홍이사가 옆에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미친년 그러게 술좀 작작 처먹지’

그 다음이 문제였단다. 아침에 불러서 이사실 책상아래 들어가서 자지를 빨라는 둥~ 지하 창고에서 거의 매일 하고 온다는 둥~ 거의 일년째 그 새끼의 물받이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매번 싫다고 했는데 홍이사는 회사 그만두고 싶냐는둥 남편이 알면 어떻게 되겠냐는 둥 계속 협박을 하며 거의 매일 회사에서 이상한 짓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어이가 없어 양주를 몇 잔 들이키고 최과장을 보았더니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는데요?”

묻자 눈물을 글썽이며,

“팀장님 저 좀 살려주세요~ 이제 회사 안 다녀도 돼요~ 저 이러다가 남편이 알게 될까 겁이나서 잠도 잘 못자겠고 흑흑”

참… 홍이사는 내 윗사람이고, 바로 위에 상사이다. 물론 대표 아들이니 실력은 형편 없었지만 나와는 사석에서는 형-동생 하는 사이인데… 게다가 홍이사는 내 실력에 전적인 호응을 해주고 있고 나도 이에 걸맞는 실적으로 보답하여 대표님과 홍이사… 나까지 이어지는 막강라인의 중추가 나 인데 여기서 갑자기 최과장이 날 더러 도와 달라는 것이다.
쉽지 않다… 쉽지 않다… 인간적으로는 안되었지만 지 몸 지가 잘 챙겼어야지 그럴 정도로 술을 처먹으면 나라도 집에 곱게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냥 회사 그만 두면…”

“회사 그만 두면 남편에게 알리겠데요~”

“나참!! 쩝~~”

홍이사가 누구인가? 여자를 그렇게 밝혀 술집 마담과 두집 살림을 하는 천하의 바람둥이가 왜 집착을 하는지 사뭇 궁금해졌다.
‘이년이 그렇게 맛있나? 그것두 일년이나 먹었다면서~ 아… 왜 골치아프게 회사 여직원은 건드려 가지고~ 씨발 존나 골때리네’

이런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또 전화가 온다.
홍이사다! 최과장에게 전화가 와서 자리를 피한다는 눈짓을 보내고 자리를 피해서 전화를 받았다.

“형~ 왜요? 어디야?”

“야~ 너 시간 되면 나랑 한잔 하자”

“나 집 근천데 일로 올래요? 왜~ 최과장 때문에? 아 씨팔~ 사람을 뭘로 보고~ 형이랑 나랑 그런 사이야? 입 다물고 있을께~ 나랑 회사돈으로 더 한 짓도 하면서 뭐 우리사이에 이런거 가꾸… 근데 진작 말 안한건 서운해요~~~”

“야 임마 그런게 아냐~ 아휴~ 나두 죽겠다…아무튼 너 집근처 어디냐?”

“xxxx요”

“알았다 20분 안에 튀어 갈 테니 그대로 있어라”

자리로 돌아오니 최과장 이년이 그새 홀짝 홀짝 양주 한병을 다 마시고 골아 떨어져 엎어져 자고 있다.
‘에라~ 이년아 그렇게 당하고도 남자를 믿냐? 아 씨발 근데 이년이랑 있는거 홍이사가 보면 의심할지도 모르는데~’

“최과장님!! 최과장님!!”

흔들어 깨우는데 손을 가로 저으면 깨우지 말란다.
일단 계산서를 가지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최과장을 부축해서 가게를 나왔다.
‘아~ 씨발 이년을 어쩌지?’
큰소리로 흔들어 깨우고 뺨을 가볍게 때려도 꿈쩍도 안 한다.
일단 우리집에서 좀 재우고 홍이사랑 얘기하고 와서 깨우면 되겠다 싶어 오피스텔까지 겨우겨우 질질 끌고 왔는데 엘리베이터 부터는 정말 꼼짝도 하지 않는다.

들쳐 업었다. 집으로 들어가서 겨우 침대에 누이니 벌떡 일어나 날 붙잡고

“우웩~”

‘이런 썅!! 미친년이 어따대고 토하는거야~’
계속 우웩우웩 토하는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를 붙잡고 화장실로 들어가 변기를 붙잡게 해주고 옷을 벗었다. ‘아… 술 냄새~’
티셔츠와 바지를 벗어 욕조에 던져놓고 양말을 벗어 빨래통에 넣은 후 침대 가까이로 가보니 가관이 아니다.
‘저런 개 같은 년’
욕이 절로 나온다.
신문지, 걸래. 휴지를 총동원해 겨우 치우고 보니 지금 나는 빨가벗고 있다. 누가 뒤에서 낄낄 거리고 웃고 있는데 최과장이 내가 전라로 지가 토한걸 치우는게 우스워 보였나 보다.

“아…미안…나 옷좀 입고…”

황급히 옷방으로 몸을 피해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나와서

“속 좀 괜찮아요?”

“아뇨 또 토할거 같아요~ 여기 팀장님 집이에요? 저 조금만 진정하고 갈게요~”

“아뇨 조금 주무세요~ 저 약속 있어서 지금 잠깐 나가봐야 하는데 들어와서 깨워 드릴 테니 조금 더 쉬세요~ 그리구… 과장님 옷에 지금 토한게… 옷방에 여자옷 조금 있으니까 그거 입으세요~”

하고는 황급히 집에서 나왔다. 나오자 마자 전화가 온다.

“오빠 아직도 집 가는 중이야?”

“으…응~ 집에 오자마자 씻구 인제 전화 할려고 하는데 니가 전화 한거야~ 잘 들어갔어? 저녁은?”

“응~ 잘 들어왔어~ 밥도 집에 와서 대충 라면 먹었구… 근데 민과장이랑 장대리 진짜 못본거 같아? 나 걱정대 죽겠어~”

“응 그런거 같아~ 걱정마~ 하하하 근데 장대리가 너 좋다고 따라다닌다며?”

“오빠가 그걸 어떻게 알아? 장대리가 그래?”

“응”

“그 새끼 미친거 아니야? 오빠 나 옛날부터 오빠 좋아했어~ 장대리랑은 아무 일도 없었어.며칠 전에 장대리가 그냥 나한테 좋다고 지 혼자 그러길래 난 싫다고 했어~”

“뚜우~ 뚜우~”

어… 나 전화 들어온다. 잠깐만…

“야 임마 나 왔는데 너 어딧냐?”

“형 나 집에 잠깐 들렸는데 지금 갈게… 친구들 보내느라고 집에 잠깐 들렸어~”

“어~ 그래 얼른와라”

“뚜우~ 어 혜령아 홍이사님이 우리 집 앞에 와서 나 찾거든? 집 앞에 나가서 잠깐만 얘기하고 올 테니 너 먼저 자라~ 내일 보자~ 잘자~”

“응 오빠도 잘자요~ 쪽쪽”

오늘 한번 했다고 아주 아양을 떤다. 나쁘지 않다. 나는 원래 아양이 많은 여자를 좋아했으니까…

입구에서 웨이터가 또 왔냐는 표정으로 인사하는 것을 받고 두리번 거리는데 저기서 홍이사가 부른다.

“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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