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야설] 팔려가는 아내 - 상편

팔려가는 아내 (상)
'어엇...그래그래...둥글어라...등글어라.'
갑봉은 카드를 손에 대고 잔뜩 쪼으며 생각했다. 현재 6구째 내 패는 Q투페어다. Q 두장, 5 두장...
마지막 히든인 7구째 카드를 쬐고 있었다. 쪼금씩 쬐어내려가니 둥근모양이 머리를 나타냈다.
'둥글....됐다!! 만들었다.. Q집이다"
히든카드에서 기적적으로 Q가 들어왔다. 주위 누구를 보더라도 Q집을 이길수 있는 패는 없는것 같앗다.
앞에 윤사장이 스트레이트를 가졌는지 2백만원을 베팅했다. '가소롭다. 윤사장'
"레이스!! 이백받고 천만원으로....올인!!"
승승장구하던 윤사장이 낮빛이 변하며 내 카드를 살폈다. 내 뒤에 김사장은 잠시 생각뒤에 다이...
그 뒤의 송전무도 미련없이 다이....마지막으로 남은 미스터 강만 죽으면 앞에 쌓인 오천가가이 되는
돈은 갑봉의 것이었다. '오늘 판중 가장 큰 판이다. 한달동안 눈덩이처럼 늘은 빛도 오늘 3/4은 갚을수
있다.' 갑봉은 생각하며 자기 카드를 뚫어져라 보고있는 미스터 강을 바라보았다. 미스터강은 씨익 웃으며
돈을 챙겨 놓으며 말했다.
"콜!! 갑봉이 형님이 간만에 뭘 잡으셨나본데 돈 보태드려야죠"
'뭐야? 이건?' 윤사장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다이했다. 갑봉은 미스터 강의 카드를 살폈다. 액면은
3원페어였다. '에이스?' 갑봉은 액면에 있는 에이스(A)카드를 보며 다른사람들의 카드를 생각해보았다.
송전무의 액면에 스페이드 에이스가 기억이 났다. 다른 사람은?다른 사람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콜패 까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뭔데 갑봉씨의 Q집을 두려워하질 않아?"
송전무는 궁금하다는듯 물었다. 미스터 강은 미소를 띄우면서 카드를 뒤집었다. 에이스 세장 3 두장..
아집...!!
"Q 포카드나 5포카드면 돈 가지고 가시죠....프흣"
갑봉은 카드를 접었다. 미스터 강은 야비한 웃음을 띄며 앞의 엄청난 양의 돈들을 쓸어갔다.
"머리 좀 식히고 올께요"
갑봉은 도저히 그자리에 있을수 없어 밖으로 나왔다. 담배연기가 쾌쾌한 방에서 나와서인지 밖의 공기는
상쾌했다. '왜 못봤을까...왜? 왜? 아아....어떻하나....어떻하나...." 갑봉은 담배를 물고는 머리를 주어
뜯었다. 오늘 꾼 돈까지 잃었으니 정말 빛은 어마어마할것이다.
"김과장님, 김과장님"
누군가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낫다. 누군가 보니 하우스(도박하는 불법 시설)에서 영업부장을 하는
김부장이었다. 갑봉은 김부장에게 다가갔다.
"김과장님...여기 계셨네요. 저기...저희 상무님이 찾으세요. 좀 뵙자고"
'올것이 왔구나....' 갑봉은 생각하며 담배연기를 뿜었다. 그리곤 김부장을 앞세워 상무에게로 갔다.
"아이구...김과장님 여기로 앉아요"
40대의 상무는 과장된 손짓으로 갑봉을 소파에 안내했다. 사무실에는 상무말고도 2명의 부하직원들이
있었다.모두 험상궂은 놈들이었다.
"김과장님이 빌려간 돈이 좀 문제가 있어서 보자고 했읍니다. 우리 규칙상 빌려간 돈이 5000만원이
넘으면 반이라도 갚아야하는데 김과장님은 지금 빌린돈이 5000만원 넘은지 한달이 지났어요."
상무는 생글거리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말에는 여기저기에 칼날이 박혀있는게 느껴졌다.
"우리가 그동안 김과장님을 많이 봐 드린거지이... 근데 더 이상은 힘들것 같아요..금액도 너무 크고
시간도 너무 지나서요"
갑봉은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이고 조금씩 손을 떨며 말했다.
"내가 빌린게 다 얼마요?"
상무는 다이어리를 뒤적이며 계산기를 두들겼다.
"오늘 빌려드린것까지 이자 포함해서 8700만원이 조금 안돼네요"
아아....갑봉이 생각한거보다 많은 돈이었다. 아니 그거보다 일,이천만원이라도 적더라도 갚을수
있는 능력은 이미 갑봉에게 없었다.
"3일안에 4천만원을 우선 갚아주십시요..김과장님..."
상무는 단호하게 말했다.
"상무님...우리 안지 한두달도 아닌데 좀 사정좀 봐줘요. 갑자기 그 많은 돈을 어디서 구하라고....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어허...이러 왜 이러십니까아...우리로선 봐 드릴만큼 봐드린거지"
"그리지 말고 상무님,,,한달만 시간을 줘요...내 어떻게 돈을 마련해볼께...:
갑봉은 상무의 팔을 잡고 애원하다시피 말했다. 상무는 갑봉의 손을 뿌리치며
"아니...이새끼가 어디서 설래발이야? 이거 완전히 우리 돈 띠어먹겠다는 심뽀아냐?"
하며 그동안의 모습에서 돌변했다. 뒤에서 서성이던 부하직원들도 소파쪽으로 다가와 얼굴을 일그러
뜨리고 있었다.
"아니야...요. 그게 아니구 돈을 만들라면 시간이...시간이 필요해서.."
"너 지금 내 앞에서 장난까? 회사 과장따위가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마련할라고...방법이 있어? 새꺄"
상무는 발을 들어 갑봉의 쪼인트를 까며 말했다. 갑봉은 발목을 잡으며 넘어졌다.
"애들아...이 새끼 옷 뒤져봐라"
부하들이 갑봉의 몸을 거칠게 뒤졌다. 그의 몸에 았는 모든 소지품이 밖으로 나왔다. 상무는 지갑을
열었다.
"내 이럴줄 알았지...벌써 신용카드는 다 뺑뺑이 돌렸을테니 카드가 남아있을턱이 있나?"
상무는 지갑을 뒤지며 말했다. 갑봉은 너무도 비참해져서 바닥에 무너져있었다. 상무는 지갑에서 사진을
꺼냈다, 그리고는 유심히 보았다.
"당신 가족들인가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아내와 딸이 하나있군.... 딸은 몇살이야? 중학생?"
"그렇소...사진은 이리 주시요..."
상무는 사진을 다시 한번 보고 갑봉에게 돌려주고는 그를 다시 자리에 앉혔다.그리곤 앞에 흰 종이와
볼펜을 꺼내놓았다.
"원하는 부위에 동글뱅이치고 사인하쇼."
갑봉은 내민 종이를 바라보앗다. 서약서라고 써있고 밑에는 ...부위를 기증할것을 서약합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잇었다. 신체기증에 대한 서약서였다.갑봉의 등에서 땀이 흘렀다.
"여봐요. 상무님 ...이러지 마시고 한번만 기회를 줘요...네?"
상무는 몸을 갑봉쪽으로 내밀며 말했다.
"남의 돈을 그렇게 맘대로 꿔가고는 자기의 신체를 주기는 싫은가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 이 양심없는 인간아?....
기회를 달라고? 우리는 뭐 땅파먹고 사는지 알아?"
갑봉은 정말 울고싶은 심정이었다. 상무의 바지가랑이라도 잡고 애원하고 싶었다.
"한가지 방법은 있지...시일을 뒤로 미룰수 있는..."
갑봉은 그말에 고개를 처 들었다. 자기 신체를 자르는 일이 아니라면 무어라도 할수 있을것 같았다.
살인이라도....
"당신의 가족들이 아주 미인이더군...당신 아내와 딸...그 들을 시장에 내놓고 만약 3일안에 그들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돈 갚는것을 한달 연기해 주지"
이건 또 무슨말인가? 갑봉은 도무지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이해를 못하는군..역시 둔해...그러지 돈을 잃지. 내 설명해주지. 우리 사장이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회원들이 우리가 제공하는 여자사진을 보고 만약 원하면 돈을받고 연결해 주거든... 그 여자들 안에
당신 아내와 딸을 넣어주겠다는 거지"
"아내와 딸을? 말도...안되는... 아내는 가정이 있는 여자고...내 딸은 지금 고작 중2요!!"
"처녀고 유부녀고 우리 회원들은 그런거 안 따져...그리고 영계만을 골라먹는 회원들도 많이 있고..
전엔 초등학생도 한번 소개했지...클클"
나는 멍하니 상무를 바라보며 몸을 떨었다.
"1분안에 결정해. 여기서 당신의 신체 일부를 나에게 주든가 가족의 사진을 나한테 넘기든가.."
갑봉은 떨리는 손으로 아내와 딸이 웃고있는 사진을 상무에게 넘겼다.
그로부터 이틀뒤 갑봉은 도무지 안정이 되지 않았다.회사에 월차를 내고 어제부터 연신 방안에서
담배를 빨아대고 있다.
"여보!!제발 담배좀 그만 펴요...정말 무슨일 있는거 아니에요? 왜 그렇게 불안해 하는데요?"
"아냐...아냐..."
아내는 청소기를 돌리고 있다.아내는 이제 36살...아내는 여대다닐때 꽃의 여왕에까지 올랐던 여자였다.
어쩌다 눈이 삐어 갑봉과 결혼해 지금 평범하게 살고있지만 젊을때는 정말 끝내주는 얼굴과 몸매였다.
지금도 어디 내놓아도 밀리지는 않지만... 갑봉은 하우스에서의 상무와 일을 아내에게 말을 하지 못했다.
아니 할수가 없었다. 그저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
'아내도 나의 콩팥이며 눈알이 없어지는걸 원하진 않을거야...아내도 이해할꺼야...말해봐야 걱정만
할텐데...모르고 당하는게 낫지.' 갑봉은 아내를 보며 생각했다. 자기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수민이는 선택이 안되어야 하는데...우리 수민이는...' 갑봉은 딸 수민이 선택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딸을 그놈들의 섹스의 제물로 줄수는 없었다.
"따르르릉...따르르릉"
전화벨이 크게 울렸다. 갑봉은 깜짝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상무였다.
"껄껄껄...집에 계셨그만...역시 김과장님은 운이 좋읍니다."
그의 말이 꺼꾸로 들렸다. 몸이 떨렸다.
"당신의 아내가 방금 선택이 되었소...역시 남자들은 설익은 과일보다는 당신의 아내같은 맛나는
과일을 좋아하거든...클클클"
"내 딸은....내 딸은..."
"아직 선택이 되지않고 있소....중2도 나이가 많다 생각하는건지....그건 그렇고 당신 아내한테는 말했소?"
"못...했소"
"그렇겠지...걱정마쇼..그건 우리가 알아할테니. 오늘 저녁 8시가지 퇴계로의 XX 빌딩 10층 사무실로
아내를 잘 닦여서 보내시요. 야시러운 옷도 좀 입히고...클클클..끊겠소"
갑봉은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았다. 딸이 선택이 안되어 다행이었지만...아내의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계속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