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야설] 처가연정(妻家戀情) (중편 )

▣ 제 2 장 욕정(慾情)
흐느낌 속에 은근히 가라앉은 끈적한 목소리, 야릇한 느낌에 화들짝 놀랐다.
“ 뭐... 뭐라 했나? 백서방! ”
수염도 깍지 않은 영훈의 시커먼 얼굴에 눈빛만 번들거렸다.
“ 그렇지... 장모님은 예부터 종아리가 예쁘셨지. 맞아, 설아가 장모님을 꼭 빼닮았어. ”
영훈의 독백, 그 어이없는 독백에 놀란 장모였으나 한편으로는 그 말이 묘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뜻
밖에도 그 순간 온몸에 전율이 치밀며 가슴은 알 수 없는 흥분에 두근거렸던 것이다.
“ 지난 이야기지! 그래도 듣기는 좋은 말이네. ”
그래도 딸의 체취를 자신에게서까지 느끼며 그리워하는 사위가 한없이 딱해 보여 환한 미소로 영훈의
기분을 돋우려는 장모였다.
“ 예전이 아니라 지금도 예뻐요. 설아가 장모님을 닮아 그리도 아름다웠는데. 그런 설아를 두고 제
가 누구를 다시 만날 수 있겠어요? ”
오직 자신의 여인은 설아뿐이라는 영훈의 자조 섞인 독백이 장모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딸을 추모하는 사위의 그 마음을 고마워하기보다 임 저세상 사람이 된 아내를 잊지 못하고 괴
로워하는 그 모습이 더욱 딱하고 애련해, 장모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연민의 정이 피
어올랐다.
“ 알겠네. 자네가 궁상맞게 방안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이 마음 아파 그냥 해 본 소리였네. 저 박복
한 년을 그리도 생각해주니 고맙다는 말 외에 더는 무슨 말을 하겠나. ”
장모는 슬며시 소맷자락으로 눈물을 훔쳤다.
* * * * * * * * * * * * * * * * * *
아직도 장모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아니, 나이답지 않다기보다 아직 젊고 늘씬한 몸매를 지닌 장모는 치렁치렁한 치마보다는 짧은 미니
가 훨씬 잘 어울리며 장모 스스로도 그 점을 잘 알아 언제나 짧은 치마로 몸단장을 하고 다녔다.
“ 장모님은 언제나 기품이 있어요. 어쩌면 집사람보다 훨씬 발랄하고 예뻐요. ”
나이는 들었어도 예쁘다는 말을 싫어하는 여인이 동서고금에 있을까?
자조하듯 초점 없는 눈동자로 장모를 바라보며 말하는 사위의 말이 황량하다기 보다 그 칭찬이 장모
의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다
“ 예끼 이사람, 장모를 놀려! ”
“ 정말이에요. 집사람도 장모님을 닮아 예뻤잖아요. ”
또 딸아이의 이야기다.
언제쯤이면 딸아이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침울한 사위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두
팔을 올려 한껏 몸놀림을 우스꽝스럽게 만들며 밝게 웃었다.
“ 호호호... 고마워. 사위가 장모의 매력을 알아주네. ”
허나 영훈은 장모의 그런 행동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표정으로, 맞은편 소파에 앉아 호들갑스러운
몸짓을 하며 앉아 있는 장모의 다리 아래로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소파에 걸친 엉덩이 사이로 살며시 벌어진 무릎, 그 깊은 곳에 살짝 드러난 하얀 순백색의 팬티, 영
훈의 눈빛은 은밀한 그곳을 향해 있었던 것이다.
설아도 장모의 옷 치장하는 감각을 닮아 언제나 미니차림이었다.
늘씬한 다리, 아름다운 몸매, 그 모두를 친정엄마 [온라인카지노 asas7.com]인 장모로도 부터 물려받아 화사한 아름다움을 지녔
다. 그런 장모의 모습에 설아의 환영이 오버랩이 되어 영훈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이런! 내가 이래선 안 되지! ’
꽉 막힌 가슴에 엉뚱한 불길이 치솟아 도저히 참아낼 길이 없을 것만 같았다.
“ 저 냉수 한잔 마시고 올게요. ”
허나 상대는 장모가 아닌가? 어쨌든 이 자리를 벗어나야만 했다.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향하려는 순간, 어질어질 현기증이 밀려와 영훈은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 않았다.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극도로 쇠약해진 심신 탓에 그동안 불면증에 시달리고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후유증이었다.
“ 이... 이사람 왜 이러나? 어디 편찮은가? ”
급한 마음에 소파 앞에 놓인 테이블을 한걸음에 뛰어 넘어 자신을 부축하는 장모를 보며 영훈의 몸이
스르르 허물어졌다. 모진 마음으로 참고 견디던 그동안의 긴장이 장모 앞에서 봄눈 녹듯 녹아내린
것이다.
“ 이보게 백서방, 정신 차리게! 전화... 전화가 어디 있지? 119, 그래 119 응급센터! ”
혹시 중병에라도 걸린 게 아닌가, 당황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장모의 어깨를 살며시 끌어당긴 영훈
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 괜찮아요, 장모님. 장모님을 뵈니 마음이 편해지고 긴장이 풀려서 그래요. ”
“ 정말인가? 그래도 안색이 많이 안 좋구먼, 우선 방에 들어가서 좀 눕게나. ”
영훈을 부축하고 안방으로 들어온 장모는 영훈을 편안한 자세로 침대에 누인 후 얼른 수건을 냉수에
적셔왔다. 헌데, 침대에 걸터앉아 사위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찬 수건으로 사위 이마의 땀을 닦아주던
장모의 자세가 묘했다.
한손은 침대 언저리를 짚고 한 팔을 뻗어 상체를 숙이다 보니 풍만한 유방이 사위의 코앞에 놓인 형
국이 되어버린 것이다. 낯이 화끈 달아올랐다.
“ 따뜻한 꿀 차라도 한잔 내올까? ”
그런 민망한 자세를 피하려 몸을 일으켰다.
“ 괜찮아요. 그냥 이대로 제 곁에 있어주세요. ”
그 순간 영훈이, 겸연쩍어 잠시 자리를 뜨려는 장모의 손을 꼭 잡고 놓아 주지를 않았다.
“ ... ...? ”
외로움을 견디려 이렇게도 힘들게 지낸 사위인 것을! 사위의 눈빛이 애절하다.
“ 알았네. 곁에 있을 게. ”
장모는 또다시 물수건을 이마에 얹어 주며 그 손을 잡아 힘주어 꼬옥 쥐어 주었다.
“ 장모님! ”
“ 응? ”
영훈은 은근히 장모를 부르며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흠칫 긴장해 움츠러든 장모의 목소리도
떨려 나왔다.
“ 이보게 백서방, 왜 그래? ”
“ 품속이 따뜻해요, 장모님. 좀 더 포근히 안아주시면 안돼요? ”
거절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었다. 식은땀까지 흘리며 힘없이 누워 장모를 바라보는 사위의 애틋한 눈
빛에 부끄러움보다는 모성이 앞섰다.
“ 힘들어? ”
“ 예, 장모님. ”
“ 그래... 편히 누워있게. ”
가만히 사위를 끌어안고 등을 토닥였다. 순간,
“ 허헉! ”
장모의 입에서 밭은 소리가 터졌다.
품속에 안겨든 사위의 얼굴이 오목 패인 젖가슴의 골자기를 파고든 것이다.
“ 이... 이보게. 백서방. 잠시만! ”
영훈은 들은 척도 않고 장모의 등 뒤로 두 팔을 돌려 힘껏 끌어안았다.
“ 그만, 숨 막혀. 이러지 마! ”
힘겨운 호흡이 이어지는 그때, 영훈이 뱉어낸 한마디 말 때문에 장모는 온 몸에서 모든 기력 빠져 나
가는 것을 느끼며 꼼짝을 못하고 아예 두 눈을 꼭 감았다.
“ 장모님, 장모님 몸에서 그 사람의 향기가 납니다. 지금 제 곁을 지키는 사람은 장모님이 아니라
그 사람입니다. 제발 이 순간만이라도 설아의 체취가 사리지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
“ 어쩌나, 이를 어쩌나. 이 불쌍한 사람을 어찌해야 하나? ”
가슴을 더욱 파고들며 절규하는 사위, 몽환과 현실 속을 오락가락하는 그를 도저히 밀쳐 낼 용기가
나지 않는 안타까운 장모의 마음이었다.
“ 헉! ”
가슴을 파고들던 사위의 손이 허리 언저리를 맴돌았다.
허나, 엉덩이를 뒤로 물릴 수가 없었다.
자신을 죽은 아내로 여기며 아련한 추상(追想)에 젖어든 사위, 행여 그 상념이 깨어질까 조심스러워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모였다.
“ 어헛! ”
마음속으로 갈등하면서도 애통해 하는 사위를 달래려, 숨죽이고 응석을 받아주던 장모가 흠칫 놀랐
다. 영훈의 손이 허리를 지나 슬며시 아래로 찾아든 것이다.
“ 이보게 자네...! ”
두 다리를 꼬아 더는 침입하지 못하도록 허벅지사이를 밀착시키며, 밀고 들어오는 사위의 손의 손을
가만히 막았다.
“ 흐흑, 설아! 여... 여보. 설아야! ”
다급한 마음에 두 손으로 속옷을 붙들어도 소용이 없었다.
장모를 아내라 여겨 절규하듯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영훈의 손은 비몽사몽간에 장모의 하얀 팬티 속
으로 파고들었다.
“ 그만... 이보게, 날세. 나, 장몰세! ”
사위의 귀에는 그 무슨 말도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연신 품속을 찾아 들며 그 손은 장모의 팬티를 벗기려 집요하게 움직였다.
“ 어쩌나! 이일을 어쩌나! ”
아무리 막으려 해도 역부족이었다.
어느새 팬티는 사위의 손에 의해 벗겨져 침대 아래로 내던져지고, 장모의 허전해진 짧은 치마 속은
서늘한 바람이 스며들었다.
“ 더는... 더는 말게. 나 장모네! ”
다급해진 목소리다.
허나 영훈의 손가락은 이미 장모의 허벅지 사이를 지나 비밀스러운 그곳 따뜻한 동굴을 열어 젖혔다.
“ 이건 안돼! 백서방, 정신 차리게! 나... 자네 각시가 아니고 장모란 말일세! ”
말려 올라간 짧은 치마 아래로 투명하게 드러난 아랫도리,
속살을 파고드는 사위의 손가락 보다 눈앞에 자신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
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들고픈 수치였다. 헌데,
“ 헉, 흐흐흑! ”
자신도 모르게 다가드는 야릇함,
불탄 듯 화끈거리며 아래로 부터 치밀어 오르는 간지러움이 전신에 번졌다.
장모의 숨 가쁜 소리는 영훈의 마음에 더욱 불을 질었다.
순식간에 하체 쪽으로 위치를 바꾼 영훈은 장모의 바들거리는 다리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허벅지 안쪽 깊이 숨어있는 부드럽고 따사한 비부, 그 속은 의식의 저항과는 달리 불꽃처럼 달아올라
장모의 고운 육체는 이미 여인의 문을 열고 촉촉이 젖어 있었다.
“ 하학, 백서방! 아니야, 이건 아니야! ”
그래도 체통을 지키려던 안타까운 목소리는 거칠게 달아오르는 호흡 속에 묻혀 들고 전율이 아랫도리
를 꿰뚫었다. 참고 견디던 욕정이 불현듯 깨어나 뜨거운 열기는 가슴속으로 치닫고 이제는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지극의 희열이 전신을 휘감았다.
“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
미끈하게 뻗은 두 다리가 잔잔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 몰라, 나 좀 어떻게 해 주게! ”
거칠게 영훈의 입술을 찾는 장모의 하복부 아래는 이미 활짝 열려 있었다. 그 순간 불덩이처럼 달아
오른 영훈의 하체가, 애액이 흘러 미끄러워진 장모의 하문 속을 힘차게 밀고 들어갔다.
“ 헉, 아파! 천천히... 부드럽게 넣어 줘! ”
오랜 세월 문을 닫아두었던 동굴 속을 갑자기 파고 든 단단한 육체를 쉬 감당하기가 힘들어 장모의
입에서 소녀 같은 투정이 새어나왔다.
“ 죄송해요 정모님. 제 욕심만 부려... 너무 급했습니다. ”
멀쩡히 알고 있었다.
실성한 척 설아 설아 부르며 장모의 품속을 파고들었던 영훈이다. 그러나 실은 아내의 환상에 빠져있
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장모의 몸이란 사실을 온전히 알고 달려든 것이다.
“ 에이, 이 나쁜 사람. 장모를 이렇게 만들다니! ”
금방 영훈의 마음을 깨달은 장모 역시 사위의 얼굴을 바라보며 귀엽게 눈을 흘켰다.
그러나 원망 깃든 눈빛도 잠시 뿐,
사위를 하문 속에 깊숙이 받아들인 장모의 엉덩이는 더욱 요동을 치며 이제는 저절로 참지 못할 열락
의 신음을 터뜨렸다.
“ 나쁜 사위, 난 이제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만들어? ”
“ 예, 저 나쁜 놈이에요! ”
“ 아니야, 내가 미친년이야! ”
“ 아녜요. 처음부터 장모님이 제 곁에 계셨어야 했어요. ”
“ 안돼! 한번, 단 한번이야! 오늘은 이 장모를 먼저 간 못난 딸년이라고 여겨 자네가 품었다고 생각
해! 으윽 으으윽, 좀 더 조금만 더...! ”
말은 그리하면 서도 장모는 점점 욕정의 광란에 온몸을 내맡겼다.
“ 한번 뿐이라고요? 그럼 안돼요. 설아가 없는 자리, 이렇게 장모님이 저의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전 행복하단 말예요. ”
“ 장모가 사위 곁을? 사람들 앞에 어찌 얼굴을 들고 나서라고? ”
영훈의 입가에 피식 웃음이 흘렀다.
“ 그렇다면 지금도 이래선 안 되는 게지요. 그만 둘까요, 장모님? ”
“ 아니, 그만 두지 마. 계속해 줘! 응... 백서방! ”
“ 그럼 대답하세요. 장모님은 언제나 제 곁에 있겠다고 말예요! ”
“ 알았어. 나중에... 나중에 다시 생각해! 끄으으, 어서 계속해. 더... 좀 더, 끄으으윽! ”
절정의 고비를 넘는 장모의 눈동자는 잊었던 관능을 다시 찾은 환희로 반짝반짝 빛났다.
“ 장모님, 더 이상 이 사위에게 다른 여자를 찾으란 말은 하지 마세요. 제 곁을 어머님께서 지켜주
시면 되잖아요. ”
사위의 말뜻을 충분히 짐작하는 장모다. 알듯 모를 듯 그녀 [라이브카지노 asas7.com]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스쳐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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