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야설] 공장 - 5부

공장(5)
그 말을 들으면서 나도 뭔가 자꾸 진경이 말에 동조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둔 직원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무엇 때문에 그만두는지 구체적으로 말을 한 사람들이 없었다. 다만 뭔가 원망에 섞인 눈을 하고서 회사를 떠났다는 것 말고는.....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라고 난 진경이에게 물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 회사를 너무 빨리 그만 둔 것이 아닌지 후회되기도 하고....”라고 하면서 진경은 맥주를 마신다.
“그럼 네가 뭔가 알아낸 것이라도 있어?”라고 묻자
“아니! 그냥! 내가 임신했다는 사실하고,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에 계속해서 내 거기에 냉처럼 남자의 정액이 있었다는 것, 맞아! 수면실에서 자고 나면 꼭 그랬어!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언니는 뭐 짚이는 것 없어?”라고 나에게 되묻는다.
“글쎄! 아까도 말한 것처럼 난 남편하고도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남편의 정액하고 혼돈이 되기 때문에..... 좀더 확실하게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라고 하고서 난 진경이와 술을 마시면서 회사의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 토론하듯이 말을 했지만, 어차피 우리 두 사람의 대화로 결론이 나올 수 없는 일이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하자 사장이 나와 정부장과 또 다른 여직원까지 3명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어서들 와요! 이쪽으로...”사장은 우리에게 소파에 앉게 하면서 자신이 직접 차를 내왔다.
“내가 여러분들을 모이게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김진경씨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서 그 업무를 맡아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음 직원을 채용할 때까지만요!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서 그 일을 맡아서 한 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 같습니다. 김진경씨도 너무 무리해서 몸이 좋지 않아 그만 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좋은 인재를 과로로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세분께서 그 업무를 나눠서 해주기 바랍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능력이라면 이틀정도 마음먹고 철야를 하면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정체된 부분은 얼른 풀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더욱 풀기 힘들어지는 부분이니까 여러분이 조금 힘들더라도 꼭 좀 해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려도 되겠지요?”라고 하면서 인자한 모습으로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우린 셋이서 서로를 번갈아 보다가 눈빛을 맞추고서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파고들어서 가급적 빨리 일단락을 짓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정부장이 우리를 대표해서 말을 했다.
“휴! 진경이가 하던 일이 보통 만만한게 아닌데! 걱정이네!”라고 정부장이 먼저 말을 한다.
“그 업무가 그렇게 어려운 업무인가요?”라고 같이 들어간 선진이가 물어본다.
“걱정마! 우리 셋이서 도와가면서 하면 그렇게 힘들지 만은 않을거야! 힘내자고!”라고 하면서 정부장이 나를 본다.
“그래요! 열심히 한다면... 그나저나 남편한테 전화 해주어야겠네!”라고 하면서 난 내 자리로 돌아왔고 결혼한 정부장도 자신의 집에 전화를 한다. 선진이도 어딘가에 전화를 한다.
“야! 그런게 어디있어? 갑자기 집에도 들어오지 못하고 철야라니? 거기가 무슨 군대냐?”라고 남편은 적잖히 신경질을 낸다.
“알았어! 대신 이번 업무 마치고 내가 끝내주게 서비스 해줄게! 응? 알았지! 이번만!”이라고 하고서 간신히 남편의 허락을 받아내고서 전화를 끊었다.
“저기 세 분은 지금 날 따라와요! 아무래도 한 이틀 집에 가지 못하게 된다면 집에서 뭔가를 챙겨와야 할 것 같은데.... 내가 내차로 한바퀴 돌테니까 같이 갑시다.”라고 사장이 어느대 우리 사무실에 들어와서 말을 한다.
“어머! 그렇지 않아도.....”라고 하면서 난 말을 줄였다. 사실 오늘 점심시간에도 팬티가 젖어서 영 찜찜했기 때문에 갈아입고 싶었다.
나와 정부장은 사장을 따라서 집에 다녀오기로 하고 선진이는 크게 챙길 것이 없다고 하면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정부장은 우리집 보다 가까워서 먼저 내려주고 우리집으로 가서 내가 간단한 속옷들을 갈아입고 챙기고 나오는데 갑자기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내가 수면실에서 잠들어있는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생각과
‘수면실에서 자고 나면 꼭 그랬어!.... 매일은 아니지만......’이라는 진경의 말이 생각났다.
난 얼른 서랍에서 소형 캠코더와 충전기 등을 꺼내서 백에 넣고서 집을 나왔다.
“오래 기다리셨죠? 출발하세요!”라고 차에 올라 사장에게 말을 했다.
“미스김은 아직 아이가 없나봐요?”라고 사장이 운전을 하면서 묻는다.
“네! 저희 부부가 노력은 하는데요! 그게 쉽게.....”라고 하자
“원래 그건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때가 맞아야 하나보더라고요! 허허”라고 하면서 길가에 나와있는 정부장을 태운다.
사무실에 들어가 보니 선진이가 일을 하다가 우리를 반긴다.
“혼자서 사무실에 있으니까 심심하네요!”라고 하면서
“저기 너무 욕심내서 무리하다가 건강 해치지 말고, 저녁 먹고서 한 숨 자고서 쉬엄쉬엄 하세요! 그게 능률도 더 오릅니다.”라고 하면서 사장이 시계를 가리키고서 먼저 사무실을 나간다.
우리는 구내식당이 밤에는 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 앞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들어왔다.
“아함! 졸려! 난 밥만 먹고 나면 이렇게 졸리지? 아후훙!”하면서 정부장이 연신 하품을 해댄다. 하품이 전염된다는 말이 사실인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선진이와 나도 연신 하품을 해대다가
“안되겠다. 우리 가서 한 숨 자고 천천히 일어나서 하자고요! 어차피 이게 서둔다고 바로 결말이 나는 일도 아니고...”라고 하면서 내가 먼저 백을 들고서 일어났다.
“무슨 빽까지 들고가?”라고 정부장이 묻는다.
“아니 사무실에 아무도 없으니까... 혹시 모르잖아요!”라고 말을 하자 선진이와 정부장도 백을 들고서 사무실에서 수면실로 향했다.
우린 각자 자신의 침대로 가서 커튼을 쳤다.
‘흠! 여기서 일이 생기는 것이란 말이지?’라는 생각으로 난 백 안의 캠코더를 꺼내지 않고서 그대로 녹화 버튼을 눌러서 백의 그물 사이로 상이 잡히는지 액정으로 확인을 했다. 가장자리가 그물에 걸려서 약간 가려지지만 그런대로 전체적인 모습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대로 내가 자는 침대가 찍히도록 설치 해두고서 난 옷을 벗고 팬티와 브라만 입고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깊은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때가 시간이 8시 가까이 되어가고 있을 때였다.
깊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보니 새벽 4시였다.
‘이런! 이러다가는 집에도 못 들어가면서 일은 계속해서 밀리겠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내 팬티가 축축한 느낌이 다시 든다.
‘뭐야? 또?’라는 생각으로 난 손가락으로 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를 훑어서 코에 대고서 냄새를 맡아봤다.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고 평소와 같은 내 질액의 냄새였다.
‘요즘 분비물이 많은 것 같네? 이상해?’라는 생각을 하면서 난 옷을 걸치고 늦었다는 생각에 캠코더는 생각도 하지 못하다가 내 백을 들면서 생각이 났지만, 시간 때문에 일단 캠코더의 스위치만 끄고서 백을 들고서 커튼을 제치고 내 침대에서 나오는데...
“어머? 미정씨도 지금 일어났어?”
“어머? 정부장님하고 미정언니도 지금? 호호호”라고 하면서 선진이가 맞은편 침대에서 나온다. 우린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서 사무실에 가서 각자에게 주어진 업무를 가지고 자신의 자리에서 업무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아침이 되면서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편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나의 안부를 물었고 난 남편의 아침도 차려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서로가 미안한 마음으로 통화를 하고서 전화를 끊었다.
“남편이야?”라고 정부장이 언제 왔는지 커피를 내밀면서 선진이와 내 책상 파티션에 기대고서 묻는다.
“예! 괜히 아침도 차려주지 못하고 미안하네요!”라고 하면서 정부장이 건넨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런거지 뭐! 하긴 내가 이런 말 할 처지는 못되지! 훗!”이라고 하면서 정부장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고 나서 선진이가 목소리를 죽여서 나에게 설명을 해준다.
“정부장님 5개월 전에 이혼했어요! 그래서 그럴거예요!”라고.....
“그래?”라고 하면서 난 정부장 자리쪽으로 시선을 한 번 주고서 내 자리에서 떠나가는 선진이를 보면서 문득 캠코더가 생각이 나서 주변을 한 번 살펴보고서 캠코더를 꺼내서 볼륨을 죽이고 테잎을 감아서 플레이 시켰다.
내가 이불 속에서 잠든 모습으로 화면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뭔가 천정에서 분무기로 뿌리는 것 같은 게 보이는데 난 그게 단지 화질이 좋지 않아서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서 다음 장면에만 신경을 쓰는데 맙소사......
잠시후 화면에는 내 침대의 커튼을 제치면서 왠 남자가 내 침대로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남자는 벌거벗은 채였고 거대한 물건을 껄떡거리면서 알몸으로 내 앞으로 다가오는데 얼굴에는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아니, 단순한 마스크가 아니고, 허리에 차고 있는 조그마한 통으로 연결된 호스가 보이는 마스크였다. 아마도 산소 마스크인 것 같았다.
그리고 남자는 내 얼굴에 손을 흔들어서 내가 제대로 잠들었는가를 확인하더니 자신의 허리춤에 달린 또 다른 마스크를 내 얼굴에 가져다 댄다. 그리고 난 곧바로 잠에서 깨어나면서 뭔가에 놀라면서 뭔가 소리를 지르려고 하는데 일순간 남자의 짧은 손동작이 이어지면서 난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자는 흡족한 모습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에게 뭔가를 말하고서 내 침대에서 멀어져갔다. 그리고 테잎이 한참 돌고 나서 남자가 다시 나타났다. 남자는 나에게 뭔가를 말하는데 난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사람처럼 남자의 지시대로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남자가 다시 뭔가 말을 하자 난 그 자리에서 몸에 걸친 팬티와 브라를 모두 벗어서 바닥에 떨구고서 남자를 따라서 캠코더의 화면에서 사라졌다.
‘뭐지? 이건? 도대체?’난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왜 남자에게 전혀 반항을 하지 않고서 남자를 따라서, 그것도 알몸으로 따라서 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거기다가 전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 더더욱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난 그 남자를 따라가서 도대체 뭘 한거지?’
‘그 남자는 누구지?’
‘회사에선 사장 말고는 남자를 직접 본 적이 없는데? 혹시 지하에 있다는 생산직 직원들?’
‘그럼? 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에 남아있던 흔적들이.......????’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안돼겠어! 남자가 무슨 소리를 했는지 음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난 다시 주변을 살펴봤다. 정부장과 선진이는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에서 업무에 몰입하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은 아직 출근하기 전이었다.
난 서랍에서 핸드폰에 사용하는 이어폰을 꺼내서 캠코더에 꽂고서 테잎을 다시 되감아 플레이 시키면서 남자가 나타나는 장면부터 플레이 시켰다. 그리고 내 귀에 들어오는 소리는....
처음 남자가 나를 깨어나게 하고서
“흡! 뭐야? 누구야?”라는 높은 음성의 내 목소리가 잠시 들리다가
“*************”라는 알아들을 수 없는 남자의 주문 같은 소리가 들려오고서 내 목소리는 없어졌다. 그리고 나서 잠시 후 다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잠시만 기다려! 알겠지?”라는 남자의 다정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이쪽으로 따라와!”라는 목소리 그리고 잠시의 틈이 지나고 나서
“음! 몸에 걸친 팬티하고 브라는 벗고와!”라는 목소리.....
거기까지가 내가 봤던 화면의 소리였다.
‘이게 도대체 뭐야? 이건??????’하는 생각을 해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 테잎의 뒷 부분을 보자!’라는 생각으로 난 이어폰을 빼고서 테잎을 빠르게 돌렸다. 정지된 침대의 모습이 한참을 돌아갔다.
‘뭐가 나오지?’라는 내 기대와는 다르게 테잎은 시간이 다 되어서 끝나고 말았다.
‘뭐야? 이러면 제대로 알 수 없잖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난 갑자기 뭔지 모를 화도 나고 궁금증이 더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손은 자동적으로 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로 향했다.
내 보지 [라이브바카라 asas7.com]는 여느 때와 같이 잠잠했다.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채......
‘분명히 뭔가 있기는 한데...... 그게 뭘까?’
‘진경이가 임신한게 이것 때문이라면......’
‘내가 임신이 쉽게 되지 않는 몸이라 아직 문제가 생기지 않은 것인가?’
‘이젠 어떻게 해야하지?’
‘남편에게 말을 해야하나?’
‘믿어줄까? 테잎을 보여준다면?’
‘테잎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는데?’
‘저 테잎을 본다면 아마도 벌거벗은 남자가 와서 하자는 대로 따라했다는 것 밖에는 아무런 증거도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럼 어떻게 해야되지?’라는 생각까지 하고나서 난 캠코더를 서랍에 넣은 채 충전기에 꽂고서 지갑을 들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부장님 저 잠시 나갔다가 올게요!”라고 말을 하자
“왜? 뭐 뻬먹었어? 뭔데? 생리대면 내 것 써! 여유 있게 가져왔어!”라고 한다.
“아니요! 깜빡하고서 그만 팬티를 하나도 못 챙겨왔어요! 근처 마트에 가서 팬티 좀!”이라고 말하는데
“언니! 나도 같이 가! 브라하고 팬티 좀 사야 될 것 같아! 집에 있는게 오래되서 아예 챙겨오지 않았거든! 새로 살 때도 되어서...”라고 하면서 선진이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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